[앵커]
헌재 주변으로는 윤대통령 지지자들이 주도하는 집회 규모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경찰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전동흔 기자.
[기자]
네. 윤석열 대통령이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리는 탄핵 심판 세 번째 변론기일에 출석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경호차량의 호위를 받으며 법무부 호송차량을 타고 오후 1시 10분쯤 헌법재판소에 도착했는데요.
차량은 곧장 지하 주차장으로 들어갔습니다.
오후 1시부터 헌재 앞에서는 윤대통령 지지자들이 집결하면서 본격적인 집회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윤대통령이 헌재에 도착할 무렵 여성 1명이 경찰을 폭행해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계 태세를 풀지 않고 있습니다.
헌법재판소 앞 4차선 도로 중 양쪽 끝 두 개 차선에 버스 차벽을 배치해 놓았고, 헌재 앞 도로 일부 구간은 인도와 도로 모두 통제하고 있습니다.
정문에는 이중으로 경찰 저지선도 설치됐습니다.
헌재 안으로 들어가는 모든 출입구 곳곳에 경찰이 배치됐고 보안요원은 직원들을 비롯한 입장하는 사람들의 출입 검색을 한층 강화했습니다.
헌법재판소 정문과 뒤편 담장 등에도 경찰 기동대가 배치됐고, 정문 안쪽에도 버스 차벽이 설치됐습니다.
헌재 주변에 대한 경계도 강화됐습니다.
오전부터 헌재 인근에는 기동대 64개 부대, 4천여 명이 배치됐는데요.
경찰 기동대 버스는 헌재에서 도보로 15분 정도 떨어진 안국역 인근까지 배치돼 있는 상태입니다.
지난 19일 새벽 서울서부지법에서 난동 사태가 발생한 만큼 헌재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혹시 모를 충돌에 대비하고 있는 것입니다.
윤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 중 처음으로 헌재에 출석한 가운데, 헌재 주변의 긴장감은 점점 고조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전동흔 기자 (eas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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