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강남 3구 보유세 '쑥'…압구정 현대 최대 40%↑

비디오 플레이어
자막방송 VOD 제작지원 : 방송통신위원회 및 시청자미디어재단

뉴스경제

강남 3구 보유세 '쑥'…압구정 현대 최대 40%↑

2025-03-13 18:04:50

[앵커]

서울에서도 특히 강남 3구의 공시가격 상승이 두드러졌습니다.

강남권 고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최대 40%까지 보유세 부담이 늘어날 전망입니다.

다만 거래에 큰 영향을 미치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뒤따르는데요.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 압구정동에 위치한 신현대 9차 아파트입니다.

전용면적 111㎡ 기준 올해 공시가격이 34억7,600만 원으로 작년 대비 25.9% 올랐습니다.

이에 따라 보유세도 올해 1,848만 원으로 40%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해 공시가격이 평균 10% 이상 오른 강남 3구에서는 보유세 부담이 커질 전망입니다.

특히 공시가격 상승폭이 가장 컸던 서초구의 경우, 래미안 원베일리 전용면적 84㎡의 보유세가 지난해 1,340만 원에서 올해 1,820만 원으로 35.9%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이후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송파에선 잠실 엘스 아파트의 보유세 부담이 20%대 상승해 올해 579만 원으로 100만 원 정도 더 내야 합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공시가격 상승이 실거래가 상승분을 반영한 수준이라 거래에 큰 영향을 미치긴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박원갑 /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 "지난해 상급지 갈아타기 수요가 몰리면서 강남권 아파트 가격이 다른 지역보다 많이 올랐는데 이번에 공시가격에 그대로 반영된 것으로 분석이 되고요. 보유세 부담이 늘더라도 여전히 상승기대 심리가 있어서 매물이 크게 늘지는 않을 것으로 분석이 됩니다."

한편, 지난해 아파트값 상승폭이 작았던 노원, 도봉, 강북 등 외곽지역 아파트 보유세는 작년 대비 1~4% 수준의 상승이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영상취재 기자 : 장준환]

#공시가격 #강남3구 #압구정 #잠실 #원베일리 #서초 #압구정현대아파트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수강(kimsook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