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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산불 10일만 주불 진화…축구장 2,602개 면적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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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사회

산청 산불 10일만 주불 진화…축구장 2,602개 면적 피해

2025-03-30 15:20:19



[앵커]

경남 산청 산불이 오후 1시를 기해 주불 진화가 완료됐습니다.

산불이 발생한 지 열흘 만인데요.

산림 피해면적은 축구장 2천600여개 크기에 달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하준 기자!

[하준]

네, 경남 산청 산불지휘본부에 나와 있습니다.

유관 기관들이 산불 진화 계획과 대책을 수립해온 곳인데요.

오전 1시, 이곳에서 주불 진화가 선언됐습니다.

오늘 오후 1시, 산청의 산불 진화율이 100%를 기록했습니다.

산불이 발생한 지 장장 열흘, 213시간 만입니다.

산림청은 10일 동안 진화 헬기 총 330여 대와 장비 1,900여 대, 1만 6천 명 넘는 인력을 투입해 주불을 진화했다고 밝혔습니다.

가장 마지막까지 불길이 번졌던 국립공원 제1호, 지리산을 사수한 셈인데요.

다만 피해는 결코 적지 않습니다.

진화 작업을 하던 창녕군 소속 진화대원과 공무원 등 4명이 숨졌고, 10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또, 이재민 총 2,100여 명이 발생했고, 산림 1,800여ha가 산불영향구역에 든 것으로 추정됩니다.

아직 이재민 470여 명은 집이 아닌 인근 대피소에 머물고 있습니다.

산림청의 주불 진화 선언에 이어 경남도가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 일상회복 방안을 발표했는데요.

피해주민 1명당 30만 원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고 주거 안정과 심리 상담 등이 촘촘하고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돕겠단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경남 산청에서 연합뉴스TV 하준입니다.

#산청 #산불 #주불_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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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준(haj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