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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목소리 구분하는 가전?…삼성 'AI 홈' 구현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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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경제

가족 목소리 구분하는 가전?…삼성 'AI 홈' 구현 속도

2025-03-30 15:56:42



[앵커]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보다 똑똑하고 친근해진 가전제품의 진화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AI로 기기 간 연결성을 높여 '일상을 혁신'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습니다.

배진솔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외출하기 전 냉장고 문에 달린 스크린으로 일정과 날씨를 체크합니다.

냉장고 속 신선식품 종류와 레시피를 확인해 오늘의 메뉴도 고민합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에 익숙해진 소비자들을 위해 냉장고에 이어 세탁기, 인덕션, 오븐 등 가전 곳곳에 터치스크린을 탑재할 예정입니다.

올해는 가족 구성원들의 목소리를 구분하는 '보이스 ID' 기능도 탑재됐습니다.

"냉장고 문 열어줘"

더 똑똑해진 AI 음성비서인 '빅스비'가 제품의 사용과 진단을 효과적으로 도와줍니다.

집에 있지 않을 때도 가전을 제어할 수 있도록 연결성을 높였습니다.

<문종승 / 삼성전자 생활가전 개발팀장> "가전 업계 최초로 AI 홈 관제탑 역할을 하는 허브를 스크린에 구현했습니다. 더 좋은 것은 고객들이 별도의 허브 구매없이 스크린만으로 차별화된 AI 홈 경험을 마음껏 누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

최근 가전 업계는 인공지능을 통해 가전 내 모든 전자제품을 관리하는 'AI 홈'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국내 경쟁사인 LG전자뿐만 아니라 가성비와 기술력을 갖춘 중국의 도전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이 장악한 로봇청소기에서 삼성전자는 물걸레 스팀 살균과 사물 인식이 가능한 AI로 빠르게 점유율을 높이고 있습니다.

<임성택 /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 "점유율이 늘어서 0에서 30%까지 연평균 굉장히 빠르게 늘었습니다. 물론 말씀하신대로 올해는 1등 해야죠. 올해는 많은 신제품들이 나왔고요. 청소 성능이나 이런 것도 뒤지지 않고…."

삼성전자는 추진했던 '스크린 에브리웨어'와 'AI 홈' 전략을 앞으로도 유지할 전망입니다.

일각에선 삼성전자 생활가전 사업의 리더십 공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지만 삼성전자는 이에 대해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일축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배진솔입니다.

[영상취재기자 김봉근]

#삼성전자 #생활가전 #비스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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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솔(sincer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