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서울 벚꽃 일찍 개화했는데… 불청객 '황사 비'

비디오 플레이어
자막방송 VOD 제작지원 : 방송통신위원회 및 시청자미디어재단

뉴스날씨

서울 벚꽃 일찍 개화했는데… 불청객 '황사 비'

2025-04-05 09:38:25

[앵커]

서울에서 벚꽃이 공식 개화하면서 봄의 정취는 한층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다만, 주말인 오늘(5일) 황사가 섞인 비가 내릴 수 있어서, 바깥 활동을 할 때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왕벚나무 가지 일부에서 꽃망울이 터졌습니다.

올봄 서울 벚꽃의 첫 공식 개화입니다.

서울 벚꽃 개화일은 송월동 기상관측소에 있는 표준목 가지에서 하얀 벚꽃이 세 송이 이상 틔웠을 때를 기준으로 합니다.

올해는 평년보다 나흘 빨랐습니다.

곳곳에서 봄소식이 들려오고 있지만, 주말에 야속한 '황사 비'가 예보됐습니다.

수도권과 강원 등 중북부에서 시작한 비가 오전에는 전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양은 5에서 최대 20㎜ 가량으로 그간 건조한 대기를 봄비가 조금이나마 해소해 주겠습니다.

문제는 불청객 황사입니다.

한반도 북서쪽에서 노란색으로 표시된 모래 먼지가 위성 영상에서 다량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황사 대부분은 중국 북동부와 북한 상공을 지나가겠지만, 일부가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주면서 흙비가 내릴 수 있겠습니다.

<김병권 기상청 예보분석관> "4일 내몽골고원과 고비사막에서 발원한 황사가 5일 토요일 우리나라에 비와 함께 섞여 내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비가 그친 후에도 일부 지역에서는 PM10(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질 수 있으니, 주의 바랍니다"

기상청은 주말 바깥 활동을 할 때 '황사 비'를 맞지 않도록 우산을 준비하고, 공기 질이 나쁜 곳도 있는 만큼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날씨 #비 #벚꽃 #주말 #미세먼지 #봄 #황사 #봄비 #토요일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동혁(dhkim100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