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플레이어
자막방송 VOD 제작지원 : 방송통신위원회 및 시청자미디어재단
[ 앵커 ]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3주째 줄어들고 있습니다.

ADVERTISEMENT


조기 대선을 앞두고 정책 불확실성이 커진 데다, 금융시장 불안까지 겹치면서 시장에선 '지켜보자'는 분위기가 더 짙어지고 있습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이번 주 0.08% 올랐습니다.

3주 전 0.25%까지 치솟았던 상승폭은,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 이후0.11%로 떨어진 데 이어 이번 주 0.08%로 계속 둔화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강남 3구와 용산 모두 여전히 상승세를 보였지만, 전주보다 상승폭이 줄었습니다.

ADVERTISEMENT


풍선효과가 우려됐던 마포, 성동, 동작, 양천, 광진 등도 일제히 오름폭이 축소됐습니다.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도 이달 급감했습니다.

10일까지 집계된 건수는 317건. 하루 평균 30건 수준으로, 2월 6천여 건, 3월 7천여 건과 비교하면 빙하기 수준으로 줄어든 겁니다.

<고종완 /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 "토허제 재지정 이후 갭투자와 외지인 투기 수요가 줄어든데다 정국 불안정과 실물경기 둔화, 금융불안, 대출규제 강화 조치 등 복합적 요인으로 인해 시장의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습니다."

전세시장도 비슷한 흐름입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이번 주 0.02% 상승에 그쳐, 전주 0.05%보다 상승폭이 크게 줄었습니다.

강남은 하락 전환됐고, 서초는 낙폭이 더 커졌습니다.

부동산 시장에선 조기 대선을 앞두고 정책 변화 가능성이 커지면서,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 당분간 관망세를 이어갈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서울아파트 #부동산시장 #조기대선 #관망세지속 #부동산동향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수강(kimsookang@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