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심야 시간대 경기도와 충청남도 일대를 돌며 폭주와 이른바 '드리프트' 같은 난폭 운전을 일삼은 일당이 대거 검거됐습니다.
대부분 외국인이었는데, SNS에 폭주 영상을 올려 홍보하는 방식으로 참가자들을 모았습니다.
서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은 차량이 굉음을 내며 회전합니다.
이른바 드리프트라는 폭주입니다.
운전자 옆자리 조수석에는 복면으로 얼굴을 가린 남성이 창문 밖으로 몸을 내민 채, 거의 매달린 상태로 타고 있습니다.
폭주를 이어가며 폭죽을 쏘아 올리는가 하면, 운전대 핸들을 뽑은 상태로 운전을 하는 위험천만한 행동도 서슴지 않습니다.
이들은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출신의 외국인들로 구성된 폭주족 일당입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심야 시간대 경기도 화성과 충남 당진 등에서 폭주를 일삼은 외국인 29명과 내국인 13명 등 총 42명을 검거했습니다.
<서승택기자> "이들은 촬영한 폭주 레이싱 영상을 SNS에 올려 홍보하는 방식으로 참가자를 모집했습니다."
실제 대부분이 SNS 글을 보고 가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폭주 횟수는 지난해 3월부터 11월까지 약 70여회에 달했습니다.
경찰은 '외국인들이 심야에 드리프트를 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SNS와 관련 제보 등을 면밀히 분석해 검거에 나섰습니다.
<최규동 / 경기남부경찰청 교통조사계장> "범행이 가장 많았던 곳이 화성 관내였는데 화성 관내 1년 간 신고도 다수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었고, 신고 이력을 다 분석을 해서 실질적인 범행 행위를 특정해 나갔습니다."
수사 과정에서 이들 중 일부는 체류기간 만료, 무면허 운전 등 추가 범죄 혐의도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주범 A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하고 40명은 불구속 송치했으며 체류기간이 만료된 한 명은 강제퇴거 조치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서승택입니다.
(영상취재 위유섭)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서승택(taxi226@yna.co.kr)
심야 시간대 경기도와 충청남도 일대를 돌며 폭주와 이른바 '드리프트' 같은 난폭 운전을 일삼은 일당이 대거 검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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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외국인이었는데, SNS에 폭주 영상을 올려 홍보하는 방식으로 참가자들을 모았습니다.
서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은 차량이 굉음을 내며 회전합니다.
이른바 드리프트라는 폭주입니다.
운전자 옆자리 조수석에는 복면으로 얼굴을 가린 남성이 창문 밖으로 몸을 내민 채, 거의 매달린 상태로 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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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주를 이어가며 폭죽을 쏘아 올리는가 하면, 운전대 핸들을 뽑은 상태로 운전을 하는 위험천만한 행동도 서슴지 않습니다.
이들은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출신의 외국인들로 구성된 폭주족 일당입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심야 시간대 경기도 화성과 충남 당진 등에서 폭주를 일삼은 외국인 29명과 내국인 13명 등 총 42명을 검거했습니다.
<서승택기자> "이들은 촬영한 폭주 레이싱 영상을 SNS에 올려 홍보하는 방식으로 참가자를 모집했습니다."
실제 대부분이 SNS 글을 보고 가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폭주 횟수는 지난해 3월부터 11월까지 약 70여회에 달했습니다.
경찰은 '외국인들이 심야에 드리프트를 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SNS와 관련 제보 등을 면밀히 분석해 검거에 나섰습니다.
<최규동 / 경기남부경찰청 교통조사계장> "범행이 가장 많았던 곳이 화성 관내였는데 화성 관내 1년 간 신고도 다수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었고, 신고 이력을 다 분석을 해서 실질적인 범행 행위를 특정해 나갔습니다."
수사 과정에서 이들 중 일부는 체류기간 만료, 무면허 운전 등 추가 범죄 혐의도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주범 A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하고 40명은 불구속 송치했으며 체류기간이 만료된 한 명은 강제퇴거 조치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서승택입니다.
(영상취재 위유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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