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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안산선 광명구간 붕괴 사고 이후 지하공간 안전관리에 대한 불안감이 큰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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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가 도내 전 지역에 대한 대대적인 전수조사와 대응 시스템 구축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서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1일 경기도 광명시에서 발생한 신안산선 공사 현장 붕괴사고.

지하 터널 공사 현장이 무너지면서 대규모 지반이 함께 내려 앉았고, 고립됐던 50대 근로자는 결국 지하 21m 아래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최근 잇단 땅꺼짐 사고로 불안감이 확산하는 가운데, 지난 한 해 경기도에서 발생한 지하시설물 관련 땅꺼짐 사고는 30건 가까이 발생했습니다.

2008년 이후 감소세를 이어오다 지난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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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꺼짐 사고 대부분은 노후 상하수도관 파열과 지하 굴착공사 부실 등이 원인으로 꼽히는 상황.

1980년대부터 조성된 도시가 많고, 분당과 평촌 등 1기 신도시조차 30년이 넘었을 만큼 노후화된 곳이 많은 경기도 특성상 지하공간 전수조사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각종 지하철과 광역급행철도, 고속도로 지하화 공사 등도 계속되고 있어 땅꺼짐 위험이 크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이채명 / 경기도의회 의원> "지반 침하 사고는 인구밀집 지역과 대형 지하공사장 주변에 집중되고 있는데요. 사고 원인의 약 40%가 노후 상하수도관 손상 때문입니다."

경기도의회는 도 전역 노후 상하수도관에 대한 전수조사와 실시간 지하 위험 감지 체계 구축을 경기도에 촉구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서승택입니다.

영상취재 이태주

그래픽 박주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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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택(taxi22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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