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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21대 대통령 선거 본투표가 시작된지 5시간 반 가량 지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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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부터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려는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먼저 유권자 규모가 가장 큰 경기 지역 투표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서승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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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네, 경기 수원시 연무중학교 투표소에 나와 있습니다.

유권자가 가장 많은 경기도에서는 이곳을 비롯한 3천200여 곳의 투표소에서 일제히 투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져 투표소에는 입구부터 복도까지 긴 줄을 선 모습도 눈에 띄었는데요.

투표를 마친 유권자들의 말 들어보시죠.

<이삼해 / 경기 수원시> "오늘 또 나라에 또 안 좋은 일도 많았기 때문에 또 새로운 출발을 기대하면서 투표했습니다."

<조해랑 / 경기 수원시> "저는 우선은 당보다는 정책을 위주로 나에게 가장 도움이 되는 정책을 펴는 후보가 누구일지를 중심으로 보려고 노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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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 유권자 수는 약 1천100만 명입니다.

지난 30일 종료된 사전투표에서는 약 385만 명이 투표해 32.88%의 사전투표율을 기록했습니다.

사전투표에 참여하지 않아 오늘 한표 행사가 가능한 유권자 수는 약 770만 명으로 현재까지 투표율은 19%를 보이고 있습니다.

사전투표와 재외투표 등의 투표율은 오후 1시 공개되는 투표율 때부터 합산됩니다.

전국 평균인 18.3%와 지난 20대 대선 당시 경기도의 동시간대 투표율인 16.9%보다 높습니다.

지역별로는 연천군이 21.6%로 가장 높고 가평군과 포천시가 각각 20.6%로 뒤를 이었습니다.

지난 20대 대통령 선거 경기 지역 최종 투표율은 76.7%였는데 이를 넘어설지 주목됩니다.

저녁 6시까지 진행됐던 사전투표와 달리 오늘 본투표는 보궐선거 규정에 따라 저녁 8시까지 진행됩니다.

사전투표는 전국 어디서나 가능했던 반면, 오늘 본투표는 본인의 주민등록지, 지정된 투표소에서만 투표가 가능한데요.

투표 시에는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등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하고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가져가야만 합니다.

지금까지 경기 수원시 연무중학교 투표소에서 연합뉴스TV 서승택입니다.

[앵커]

이번에는 대전으로 가보겠습니다.

대전에서도 순조롭게 투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역대 선거마다 충청권의 선택에 따라 당락이 결정돼 왔는데요.

이번에는 결과를 보일지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이호진 기자

[기자]

네, 월평초등학교 강당에 마련된 대전 월평1동 제1투표소에 나와있습니다.

이곳에서도 차분한 분위기 속에 투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유권자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곳 월평초등학교에는 특이하게 투표소 2곳이 마련돼 있는데요.

제가 있는 강당과 학교 로비가 각각 월평1동 제1투표소와 제2투표소로 나뉘어 있습니다.

오늘은 사전투표와는 달리 주소지에 따라 지정된 투표소에서 투표를 해야합니다.

같은 장소에 투표소가 2곳이기 때문에 이점 유의해서 투표를 해야겠습니다.

대전의 재외 선거인수를 포함한 총 선거인수는 124만1,882명으로 확정됐습니다.

이 가운데 지난달 29일과 30일 있었던 사전투표에서 42만753명이 투표를 해 사전투표율은 33.88%를 기록했습니다.

오늘 본투표에는 81만여 명이 투표에 나설 전망입니다.

오전 11시 기준 대전의 투표율은 19.4%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난 20대 대선 같은 시간대에 비해 3.3%p 높은 수치입니다.

대전의 투표율이 지난 20대 대선을 넘어 80%대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나타낼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인데요.

지난 20대 대선에서 대전의 투표율은 76.7%를 기록했고, 바로 직전 선거였던 22대 총선에서는 66.3%를 기록했습니다.

대전으로 대표되는 충청권은 역대 선거마다 이른바 캐스팅 보트로 균형추 역할을 해 왔습니다.

충청권의 선택에 따라 당락이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특히 대전이 광역자치단체로 승격한 뒤 치뤄진 지난 14대 대통령선거부터 매 대선 마다 대전에서 가장 많은 득표율을 올린 후보가 당선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지난 19대에서는 당시 문재인 후보가 대전에서 41.93%의 득표율로 당선됐고, 20대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49.55%를 기록하며 왕좌를 차지했습니다.

다만 대전의 득표율을 기준으로 20%p 이상 차이나며 일방적인 승리를 통해 대통령에 당선된 사례는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그만큼 대전시민들은 신중하게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는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이번 대선에서도 대전시민들이 어떤 선택을 내리고, 어떤 결과를 도출할지 주목받는 이유입니다.

지금까지 대전 월평1동 제1투표소에서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앵커]

이번엔 이른바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대구로 가보겠습니다.

지난 사전투표에선 전국 최하위권 투표율을 기록했지만, 대구는 역대 선거에서 본투표율이 높은 지역인데요.

투표소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정지훈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대구 수성구 동중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 나와 있습니다.

아침 일찍부터 투표소 입구엔 줄을 선 시민들의 모습이 눈에 띄는데요.

지금까지 투표에 참여하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투표에 참여한 유권자들은 정책에 대한 기대, 국가 미래에 대한 고민을 소감으로 밝혔습니다.

<조준우·조현호·조승우/대구 수성구> "우리의 먼 미래를 위해서 투자를 할 수 있는 그런 가치관을 가지고 그렇게 해서 그거를 추구를 하면서 발전을 할 수 있는 그런 대통령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대구는 앞서 진행된 사전투표에서 25.63%의 투표율로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대구는 역대 전국 단위 선거에서 본투표율이 높았는데요.

지난 20대 대선에서도 사전투표율은 낮았지만, 본투표 합산 최종 투표율은 78.7%에 달했습니다.

보수 성향 유권자들이 본투표 참여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하기 때문입니다.

오늘 대구에서는 모두 661곳의 투표소에서 투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전체 유권자 204만여 명 가운데, 사전투표를 마친 인원을 제외한 약 152만여 명이 오늘 투표에 참여합니다.

오전 11시 현재, 대구의 본투율은 20%를 넘어서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구 지역의 투표율은 가파르게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대선에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전통적인 보수 지역인 대구·경북에서 중도층 공략과 투표 참여 독려에 힘을 쏟았습니다.

정치적 피로감과 갈등 속에서 치러지는만큼 대구 지역 유권자들이 어떤 선택을 할 지 주목됩니다.

소중한 한 표가 향후 5년의 방향을 결정할텐데요.

이번 대선 역시 유권자 한 사람 한 사람의 참여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드는 선택이 되는 만큼 소중한 한 표 꼭 행사하시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에서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현장연결 위유섭 이태주 임재균 최문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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