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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9월 출항한 홍명보호가 마침내 월드컵 본선 진출 결실을 맺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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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선임 논란으로 불안하게 출발했던 홍명보호가 북중미행을 확정하기까지, 지난 10개월 간의 여정을 조한대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그라운드 안팎으로 최악의 결과를 가져온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한 지 5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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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고 끝에 뽑은 사령탑은 홍명보 울산 HD 감독이었습니다.

하지만 공정성 논란이 일었고 비난은 거셌습니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지난해 7월29일 취임 기자회견> "지금의 비판과 이런 모든 것들은 저희가 감수하면서 나가야 될 것이고요."

부정적인 여론 속에 출발한 월드컵 3차 예선.

시작은 좋지 못했습니다.

약체 팔레스타인과 득점 없이 비겼습니다.

하지만 첫 경기라는 부담을 내려놓은 2차전부터는 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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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 원정에서 3골을 몰아치며 대승하더니,

11월 쿠웨이트전까지 4연승을 달렸습니다.

홍명보 감독이 국회에 불려 나가고 손흥민의 부상 결장 등 갖은 악재 속에 만든 결과였습니다.

<김민재/ 지난해 10월15일 인터뷰>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내부에서 시끄럽든 외부에서 시끄럽든 결국에 분위기는 선수들이 만드는 거라 생각해서…"

오세훈, 오현규, 배준호 등 젊은 선수들을 중용해 위기를 헤쳐나간 홍명보 감독은 무패 행진의 여세를 몰아 3월 월드컵 본선행 조기 확정을 노렸습니다.

하지만 김민재의 부상 낙마에 경기 중 이강인 등 주축선수들이 줄부상을 당하면서 목표는 수정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손흥민 대표팀 주장/ 지난 3월25일 인터뷰> "부상이라는건 저희가 컨트롤 할 수 없는 거니까..."

월드컵에서는 더 좋은 모습, 조금씩 더 성장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북중미월드컵을 향한 막바지 여정에서 다양한 변수들을 풀어내고 마침내 결과를 만든 홍명보호.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으로 내년 새 여정을 예약했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영상편집 김 찬] / [그래픽 조세희]

#홍명보 #월드컵 #손흥민 #오현규 #이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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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대(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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