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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리그1 선두 전북 현대가 만원 관중속에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극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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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에서 포항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기성용 선수에게는 아쉬움이 남는 신고식이었습니다.

우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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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작 전부터 내린 장대비에도 스틸야드의 열기는 식을 줄 몰랐습니다.

포항맨이 된 기성용의 홈 데뷔전을 보기 위해 구름관중이 몰려 지난해 5월 이후 약 1년 만에 매진을 기록했습니다.

전반은 홈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은 홍윤상이 지배했습니다.

홍윤상은 전반 31분 로빙패스를 골키퍼 가랑이 사이로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가져왔고

최근 A매치 데뷔골을 올리며 골감각이 좋은 이호재의 득점까지 도와 포항에 2대 0 리드를 안겼습니다.

하지만 선두 전북은 강했습니다.

포옛 감독은 답답한 흐름을 바꾸기 위해 후반에 티아고·권창훈·이승우 등을 투입했고, 교체카드는 적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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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19분 이승우가 포항 수비 네 명 사이를 빠져나간 후 감각적인 득점을 완성해 추격의 불씨를 지폈고

15분 뒤에는 권창훈이 완벽한 택배 크로스를 티아고의 머리에 배달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팽팽하던 승부를 결정지은 건 다름 아닌 자책골.

후반 추가시간 측면 크로스를 수비하던 이호재의 자책골이 나오며 전북이 극적인 3대 2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리그 18경기 연속 무패를 내달린 전북은 무승부를 거둔 2위 대전과의 승점 차를 12점으로 벌렸습니다.

선발출장한 기성용은 76분 간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팀의 패배에 아쉬움을 삼켜야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우준성입니다.

[영상편집 박진희]

[그래픽 허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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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준성(Spaceshi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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