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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인터뷰] 다가오는 여름…'생활방역 수칙' 지키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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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인터뷰] 다가오는 여름…'생활방역 수칙' 지키기는?

2020-05-28 14:51:06

[출근길 인터뷰] 다가오는 여름…'생활방역 수칙' 지키기는?

[앵커]

부천의 쿠팡 물류센터가 '제2의 이태원'이 되는 게 아니겠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 2차 등교가 시작됐는데요.

오늘은 유병욱 순천향대 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를 만나 생활 방역과 관련한 궁금증 풀어보겠습니다.

박진형 기자 나와 주시죠.

[기자]
   
박진형의 출근길 인터뷰 오늘은 유병욱 교수와 함께 이야기 나눠봅니다. 안녕하십니까?

[유병욱 / 순천향대 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안녕하세요.

[기자]

물류센터의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많은 분들이 우려하는 것 중의 하나가 택배를 받아도 되느냐면서 걱정을 하시더라고요. 여기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 주신다면요.

[유병욱 / 순천향대 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코로나19 바이러스, 바이러스 특성상 세포 안에 있을 때는 생명체처럼 활동하면서 밖에 있을 때는 무생물입니다. 일부 보도에 따르면 이 무생물 상태의 코로나19 바이러스가 7시간 존재한다, 12시간 살 수 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포장지를 통해서 감염될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제가 시청자 여러분께 꼭 말씀드리고 싶은 부분이 뭐냐하면 전 세계 어떤 연구에도 포장지를 통해서 직접 감염된 사례도 없고요. 혹시 걱정되신다면 그 발송된 시간을 확인하신 다음에 비닐장갑을 착용하시고 겉표면을 깨끗이 닦고 개봉하신다고 하면 안전하게 소포를 받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자]

학교가 차례차례 개학을 하고 있는데 많은 분들이 더워진 날씨 때문에 에어컨을 어떻게 틀어야 하는지 걱정하고 있는데 어떤 방법이 좋을까요.

[유병욱 / 순천향대 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우선 날씨가 더워지다 보면 마스크 착용이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밀집된 공간에 있기 때문에 마스크 착용은 필수가 될 것이고요. 에어컨은 학교는 다행히 창문을 열 수 있기 때문에 창문을 열고 에어컨은 냉방 온도는 낮추고 대신에 바람의 속도도 아주 약하게 해서 서서한 흐름으로 하게 한 후에 비말이 한쪽으로 쏠리지 않고 자연적 송풍으로 나갈 수 있도록 방역 당국의 방침처럼 창문은 3분의 1 이상 연 상태에서 자연 환기가 조정되고 방역 주체와 선생님이 조절해서 중간에 수업을 쉴 때는 모두 환기를 하고 책상 닦기와 손 닦기를 한다고 하면 학교 내에서의 방역도 큰 문제는 없어 보입니다.

[기자]

이제 이렇게 큰 문제가 없어 보여도 학부모 입장에서는 아이들을 또 보내야 하는 건지 말아야 하는 건지 고민도 굉장히 많을 것 같거든요.

[유병욱 / 순천향대 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여러 가지 소식이 들리고 있기는 하지만 사실 저도 세 아이의 학부모고 한 명씩, 한 명씩 학교에 가고 있습니다. 학부모로서 마음, 저도 약간의 불안감이 없는 거는 아닙니다만 실제로 세계 2차대전 때 프랑스도 수업을 진행했고 항일전쟁 때 중국도 수업을 진행했고 우리나라의 6.25 한국전쟁 때도 수업은 지속되었습니다. 수업이 중단된다는 것은 사회로의 복귀가 늦어지기 때문에 새로운 발전이 늦어집니다. 방역 주체로서의 선생님과 학생이 같이 학습하고 코로나19를 이겨가는 생활 방역의 환경이라고 생각하면 사실 학생들은 이미 학생들끼리 사적 공간에서 접촉을 많이 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공적 공간 그리고 학급 공간인 학교에서 코로나19를 학습하고 방역 주체로서 선생님과 학생이 함께 이 방역의 지침을 지킨다면 조금 더 안전하게 수업과 더불어서 코로나19를 생활 방역 속에서 배울 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기자]

끝으로 해외에서 그동안 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에 대한 보도가 꽤 많이 나왔었는데 이번에 우리나라에서 2명의 유사 환자가 나왔습니다. 이게 과연 코로나와 관련되는 건지 여러 가지 이야기가 나오는데 어떻게 보고 계시는지요?

[유병욱 / 순천향대 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소아 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은 과거에도 가와사키병, 주로 5세 미만에서 발생했던 질환과 유사했지만, 그보다 더 많은 나이를 가진 아이들에게서도 발생했기 때문에 두려움을 줬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과연 코로나19로 감염이 돼서 다기관염증이 시작된 것인지 아니면 다른 열성 다기관염증증후군으로 인해서 면역이 떨어진 상태에서 코로나19가 중복감염이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연구된 바가 없고 사례 정의가 된 바 없습니다.

우리나라의 두 어린이 사례에서도 한 명은 코로나19 음성판정을 받았기 때문에 특별히 문제가 없을 거로 생각되고요. 그리고 지난 2~3개월간 해외에 저주했던 어린이 경우에도 오늘 중으로 검사 결과가 나와서 중대본의 발표가 있을 예정이니 너무 두려워하실 필요 없습니다. 또 가와사키병으로 정의되는 열성다기관염증증후군의 경우에도 수년간, 수십 년이니 치료 방법에 대한 것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너무 새로운 것이어서 치료법이 없는 게 아니냐는 걱정은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기자]

지금까지 박진형의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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