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년 전 전재산 마을에 기탁한 할머니의 '작은 소원'
[생생 네트워크]
[앵커]
평생 벼농사를 지으며 모은 재산을 기부하고 세상을 떠난 할머니가 있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32년째 매년 추모제를 열고 나눔을 실천한 할머니의 뜻을 기리고 있습니다.
이승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마을 사람들이 정성스럽게 제사 음식을 준비합니다.
33년 전 전재산을 기탁하고 세상을 떠난 김금옥 여사를 기리기 위해섭니다.
김 할머니는 평생 벼농사를 짓던 2천㎡ 규모의 땅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마을 주민회에 맡겼습니다.
조건은 단 한 가지, 자식이 없는 자신과 남편을 위해 제사를 지내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주민들은 약속을 잊지 않고 해마다 제사를 지냈고, 올해로 32주기를 맞았습니다.
<고순식 / 청주시 상당구 용담동> "돌아가셔서 이렇게 장학금도 주고, 없는 사람 쌀도 한 푼씩 주고, 좋은 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지요."
할머니가 남긴 재산으로 주민들은 매년 형편이 어려운 학생 20여명에게 장학금을 주고 있습니다.
설과 추석에는 불우 이웃에게 쌀을 전달합니다.
<신재우 / 청주 용담동 복지협의회 대표> "그 소원대로 불우한 이웃을 도와주고…살아계실 때도 불우한 이웃을 많이 도와드렸어요. 저희도 그 뜻을 이어받아 가지고…"
추모제 뒤에는 마을 노인들에게 삼계탕을 대접하면서 할머니의 고마운 뜻을 나눴습니다.
연합뉴스 이승민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
[생생 네트워크]
ADVERTISEMENT
[앵커]
평생 벼농사를 지으며 모은 재산을 기부하고 세상을 떠난 할머니가 있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32년째 매년 추모제를 열고 나눔을 실천한 할머니의 뜻을 기리고 있습니다.
이승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마을 사람들이 정성스럽게 제사 음식을 준비합니다.
ADVERTISEMENT
33년 전 전재산을 기탁하고 세상을 떠난 김금옥 여사를 기리기 위해섭니다.
김 할머니는 평생 벼농사를 짓던 2천㎡ 규모의 땅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마을 주민회에 맡겼습니다.
조건은 단 한 가지, 자식이 없는 자신과 남편을 위해 제사를 지내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주민들은 약속을 잊지 않고 해마다 제사를 지냈고, 올해로 32주기를 맞았습니다.
<고순식 / 청주시 상당구 용담동> "돌아가셔서 이렇게 장학금도 주고, 없는 사람 쌀도 한 푼씩 주고, 좋은 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지요."
할머니가 남긴 재산으로 주민들은 매년 형편이 어려운 학생 20여명에게 장학금을 주고 있습니다.
설과 추석에는 불우 이웃에게 쌀을 전달합니다.
<신재우 / 청주 용담동 복지협의회 대표> "그 소원대로 불우한 이웃을 도와주고…살아계실 때도 불우한 이웃을 많이 도와드렸어요. 저희도 그 뜻을 이어받아 가지고…"
추모제 뒤에는 마을 노인들에게 삼계탕을 대접하면서 할머니의 고마운 뜻을 나눴습니다.
연합뉴스 이승민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