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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에 속만 탔는데 모처럼 단비" <강원>

[생생 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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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던 강원지역에 모처럼 비가 내렸다고 합니다.

타들어가던 농작물에 반가운 단비가 내리면서 해갈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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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용 기자입니다.

[기자]

42년 만의 가뭄때문에 고통 받았던 강원도.

새벽부터 시원한 빗줄기가 쏟아집니다.

날이 밝자마자 달려온 농부는 논둑부터 살펴봅니다.

귀중한 물이 새지는 않은지 일일이 확인을 합니다.

<황한중 / 춘천시 동면> "더 많이 와서 촉촉하게 적시고 농사 잘되게 해주었으면 좋겠어요. 그동안 속만 탔지요. 어떻게 방법이 없잖아요. 하늘만 쳐다보고 말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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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으로 말라 죽어가던 농작물은 다시 생기를 되찾았습니다.

배추 모종을 내지 못하거나 심은 배추마저 타들어가던 고랭지는 한숨을 돌렸습니다.

모처럼 비다운 비가 내리면서 하얗게 말라 있던 저수지에도 물이 차오르고 있습니다.

이번 비는 해갈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됐습니다.

삼척 궁촌에 96㎜의 비가 내린 것을 비롯해 동해 87㎜, 속초 68㎜, 대관령 40.5㎜ 등 가뭄이 시작됐던 강원 동해안을 중심으로 반가운 비가 쏟아졌습니다.

시간당 10㎜의 비가 내리면서 강릉과 동해 등 7개 시군에는 한때 호우주의보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취수원이 말라버려 심야에 물 공급을 중단했던 속초시는 이번 단비로 급수제한 조치를 해제했습니다.

연합뉴스 이해용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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