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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 자유형 200m 한국신…첫 세계선수권 2연속 메달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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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영 간판 황선우 선수가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에서 한국 신기록으로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한국 수영 역사상 세계선수권에서 두 대회 연속 메달을 따낸 건 황선우 선수가 처음입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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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3번 레인에 자리한 황선우는 자유형 200m 결승에 오른 8명의 선수 중 두 번째로 빠른 출발 반응 속도로 물속에 뛰어들었습니다.

첫 50m 구간을 루마니아의 포포비치에 이어 2위로 통과한 황선우는 100m 구간에선 3위, 150m 턴 시점에서 다시 2위로 올라섰습니다.

대혼전이 벌어진 막판 50m 구간.

페이스가 다소 떨어진 포포비치를 제치고 한때 황선우가 1위로  물살을 가르기도 했지만, 막판 영국 선수 두 명에게 간발의 차로 밀렸습니다.

1분 44초 42, 3위로 터치패드를 찍은 황선우.

'마린보이' 박태환도 이루지 못한 세계선수권 2회 연속 메달 획득이라는 한국 수영의 새 역사를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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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에 지난해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 결승에서 은메달을 딸 때 자신이 세웠던 한국 기록을 0.05초 단축한 신기록도 세웠습니다.

금메달은 1분 44초 30을 기록한 영국의 매슈 리처즈가 차지했고, 도쿄올림픽 이 종목 금메달리스트 영국의 톰 딘이 은메달을 땄습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 정상에 올랐던 포포비치는 4위에 그쳤습니다.

7레인에서 황선우와 함께 레이스를 펼친 이호준은 1분 46초 04의 기록으로 6위에 올랐습니다.

자신의 주 종목인 자유형 200m 시상대에 서겠다는 목표를 달성한 황선우는 자유형 100m와 계영 800m에서 다시 한 번 메달 획득을 노립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kook@yna.co.kr

#황선우 #세계선수권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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