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고유의 숲인 곶자왈에서 동굴 2개가 새로 발견됐습니다.

사단법인 곶자왈사람들은 지난달 제주시 덕천리 일대 곶자왈에서 동굴 두 곳의 존재를 확인해 '매장유산 보호 및 조사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따라 매장유산 발견 신고서를 제주시와 국가유산청에 제출했다고 오늘(4일) 밝혔습니다.

동굴 중 한 곳에서는 다량의 토기 파편이 발견됐는데, 전문가 자문 결과 토기 중 일부가 탐라시대 초기인 기원전 0∼500년대의 '곽지리식 토기'로 보인다는 의견을 받았다고 곶자왈사람들은 전했습니다.

이들 동굴에 대해서는 이번 달 중 관련 기관의 현장 조사가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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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상(jus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