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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산전망대 DMZ 북방서 불…큰 불길은 잡아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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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파주시 도라산전망대 북측 지역에서 큰불이 나 관계 당국이 진화에 나섰습니다.

헬기까지 투입됐는 데, 다행히 큰 불길은 잡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배삼진 기자

[기자]

네, 오늘 오전 11시반쯤 경기도 파주시 장단면 도라산전망대 북측 비무장지대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이 처음 시작된 지점은 군사분계선 북방 600미터 지점으로, 이 지역은 북한군 숙영지 주변의 텃밭 농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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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이 나자 파주시와 군 당국 등이 진화작업에 나섰는 데요.

강한 바람이 계속되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다행히 현재는 큰 불길은 잡았습니다.

불길은 군사분계선 남쪽으로 2킬로미터까지 내려와 도라산전망대 주변까지 번졌습니다.

한때 이 일대는 자욱한 연기로 가득했고, 매케한 냄새가 통일대교 인근까지 퍼지기도 했습니다.

진화 작업에는 헬기 7대, 소방차 11대, 산불진화대원 등 50여 명을 동원됐습니다.

헬기는 군사정전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오후 3시부터 투입됐는데요.

북측에도 진화작업 내용을 통보했습니다.

군 당국은 북한군도 진화작업을 진행해 북한의 고의성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도라전망대 인근에 있는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오후 2시부터 개성공단 출·입경을 통제했습니다.

오늘 오후 2시 입경 인원은 130여 명, 출경 인원은 50여 명이었는 데, 불 때문에 발이 묶였습니다.

다행히 월요일은 도라산전망대 등을 둘러보는 'DMZ 안보관광' 휴일이라, 민간인 출입이 제한돼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습니다.

경기북부 전역에는 건조한 날씨탓에, 며칠째 곳곳에서 산불이 잇따르고 있어 관계 당국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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