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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 총기로 아들을 살해한 60대 남성이 자택에 설치한 폭발물은 실제 폭발성이 있었던 것으로 경찰이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피의자 A씨의 서울 도봉구 쌍문동 집에서 발견된 사제 폭발물이 실제 가동돼 폭발할 가능성이 큰 구조인 것으로 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폭발력 등에 대한 정밀 감정을 의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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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1차 분석 결과는, 폭발물이 일상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물건들과 타이머를 이용해 불이 붙은 방식이었으며, 시너가 담긴 2리터짜리 통 14개가 바로 옆에 있어 참극이 벌어질 가능성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때문에 현장에 출동한 폭발물처리반도 사제 폭발물이 상당한 정교한 구조로 이뤄졌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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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웅희(hligh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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