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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시대 태동전 대규모 유적 충주서 발견

[지방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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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 충주에서 신라와 백제, 가야가 태동하기 전인 기원전 시기 무덤과 세형동검 7점 등 학술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는 유적과 유물이 발견됐습니다.

이 중에서 돌무지나무널무덤은 상태가 양호해 무덤의 축조방식과 유물 부장 방식 등에서 학술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형우 기자입니다

[기자]

중앙탑과 충주고구려비 등 중원문화의 꽃으로 불리는 충주에서 신라와 백제, 가야가 태동하기 이전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유적지가 발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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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부터 충주시가 전국체전 개최를 위해 종합스포츠타운 건설을 추진 중인 호암동 일원에서 역사속에 감춰져있던 초기 철기시대 무덤 3기와 통일신라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각종 무덤 등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특히 이번에 발견된 무덤 가운데 돌무지나무널무덤 1기는 무덤의 보존 상태가 양호해 학술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이청규 / 영남대 문화일류학과 교수> "원래 상태 그대로 무덤의 구조와 유물의 부장상태를 알 수 있는 유일한 사례로 생각이 됩니다."

이 무덤은 주로 전남이나 충남 지역에서 확인됐다는 점에서도 학계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나아가 이 무덤에서 발견된 세형동검과 잔줄무늬거울 등 7종 19점에 달하는 청동유물은 단일 무덤 출토품으로는 국내 최대 수준에 속합니다.

<조순흠 / 중원문화재연구원 조사연구실장> "다량의 청동유물이 부장되어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런 것으로 보았을 때 금번 호암동유적에서 발견된 적석목관묘주인은 충주를 중심으로 한 수장급에 해당하는 무덤으로…"

문화재청은 이러한 발굴성과를 주목해 오는 20일 오후 일반인에게 발굴현장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 김형우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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