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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프로야구] '날 맞춰?' 강정호, 분노의 시즌 9호포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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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의 강정호 선수가 시즌 9호 홈런을 쏘아올리며 다저스를 울렸습니다.

이제 강정호 선수는 빅리그 데뷔 첫해에 두자릿수 홈런을 눈앞에 두게 됐습니다.

백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5회말 1사 1루 강정호가 다저스의 선발 투수 우드의 공에 엉덩이를 맞습니다.

다음 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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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는 바뀐 투수 짐 존슨에게 또 한번 옆구리를 통타당합니다.

통증과 맞바꾸기는 했지만, 강정호가 걸어나간 순간부터 피츠버그의 대역전은 시작됐습니다.

안타 여섯개와 볼넷 등을 몰아치며 6점을 뽑아냈습니다.

9대 5로 역전에 성공한 가운데 타자일순해 다시 한번 7회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

조엘 페랄타의 초구를 밀어쳐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석점 홈런을 쏘아올립니다.

승부를 완벽히 가르는 강정호의 시즌 9호 홈런으로 피츠버그의 홈구장은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8회 서벌리가 쐐기 포를 터트린 후 강정호의 머리에 살짝 입을 맞추는 장면은 강정호가 완벽히 해적선의 일원이 되었음을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강정호의 화끈한 홈런포와 함께 피츠버그는 2000년 이후 처음으로 다저스를 상대로 싹쓸이 3연승을 거뒀습니다.

데뷔 첫해에 두자리 수 홈런을 눈앞에 둔 강정호.

게다가 337타석을 소화해 규정 타석에 한 타석 차이로 접근했습니다.

현재 강정호의 타율은 2할9푼3리.

규정타석을 채운 뒤 타율을 3할대로 끌어올린다면 내셔널리그 신인왕 타이틀도 먼 이야기가 아닙니다.

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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