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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이성 유방암 70%는 뼈로 전이…병행 치료 필요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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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성들이 가장 많이 걸리는 암은 유방암입니다.

매해 2만명씩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데요.

전이성 유방암 환자 10명 중 7명 가량은 뼈로 암이 전이된다고 합니다.

유방암 자체는 물론, 암이 뼈로 전이될 가능성에 대해서도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이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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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유방암 진단을 받은 44살 A씨.

암 제거 수술을 받고 증상이 좋아 완치가 된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4년전 갑자기 혈액암 진단이 나오더니 올해 초에는 암이 뼈로 전이됐다는 진단까지 받았습니다.

<유방암 환자> "가슴 통증이 심해서 병원을 찾았는데 뼈에 전이가 됐다고 하더라고요. 약을 호르몬제하고 뼈 주사와 함께 병행을 하고 있습니다."

A씨처럼 암이 뼈로 전이되는 건 드문 일이 아닙니다.

전이성 유방암 환자 10명 중 7명 가량은 암이 뼈로 전이되는 '뼈전이 합병증'에 노출된 상황.



대개 골반이나 척추, 대퇴 등의 뼈로 전이되는데, 극심한 통증을 거쳐 골절로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뼈전이 합병증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전이성 유방암 환자의 5명중 1명만이 관련 치료를 병행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근석 / 국립암센터 유방암센터장> "골다공증이 안생기도록 비타민D랑 칼슘 복용을 하고 골다공약을 드시는 게 필요하고, 드시거나 주사 맞는 것도…."

전이성 유방암 진단을 받고 5년간 생존할 확률은 40%.

평균 26%에 그치는 다른 암에 비하면 높은 생존율입니다.

유방암이 뼈로 전이되는 위험을 낮추는 게 생존 기간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관련 진단과 치료의 병행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 (jin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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