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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 속도' 민주, 이어지는 파열음…여, 마포을 함운경 투입

뉴스정치

'공천 속도' 민주, 이어지는 파열음…여, 마포을 함운경 투입

2024-02-23 19:12:55

'공천 속도' 민주, 이어지는 파열음…여, 마포을 함운경 투입

[앵커]

여야 모두 공천 심사 결과 발표가 한창입니다.

특히 민주당에서는 공천 심사 결과 발표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공천 파열음만 커지는 모습입니다.

국회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장윤희 기자, 민주당 오늘 공천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국회입니다.

민주당은 12곳의 단수공천, 8곳의 경선지역 그리고 3명의 전략공천자를 발표했습니다.

먼저 박홍근, 천준호, 강선우, 진성준, 김민석 등 친명계로 분류되는 의원들이 대거 단수공천을 받았습니다.

박주민 의원도 공천을 받았고, 당의 험지인 경북 안동·예천에는 영입인재인 김상우 안동대 교수가 단수 공천됐습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김영배, 윤건영, 정태호, 문정부에서 장관을 지낸 진선미, 한정애 의원 등도 단수공천이 되었는데요.

다만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강일 전 지역위원장과 2인 경선을 치르게 됐습니다.

'비명계' 의원들은 단수공천을 못받고 상당수 친명 후보들과 무더기 경선을 치릅니다.

전혜숙, 강병원 의원 등은 2인 경선, 박용진 의원은 정봉주, 이승훈 예비후보와 3인 경선을 치릅니다.

박광온 전 원내대표도 경선을 치릅니다.

'비명 현역 대 친명 비례대표' 간 대진표도 늘었습니다.

김의겸 의원과 현역 신영대 의원은 군산에서 경선합니다.

경기 성남중원에서는 윤영찬 대 이수진 의원, 경기 남양주을에서도 김한정 대 김병주 의원이 각각 맞붙습니다.

전략공천의 경우 서울도봉갑에는 안귀령 상근부대변인, 충남 홍성예산에 양승조 전 충남지사, 부산 수영에 영입인재 유동철 동의대 교수가 공천을 받았습니다.

[앵커]

현역 컷오프가 발생한 민주당에서는 연일 공천 잡음이 불거지고 있는데요.

노웅래 의원은 아직도 단식 농성 중인가요?

[기자]

네, 노웅래 의원은 전날 '컷오프' 결과에 항의해 국회 당 대표실에서 단식 농성 중입니다.

이 때문에 오늘 최고위원회의는 노웅래 의원을 피해, 당사로 장소를 변경했는데요.

이 대표는 노 의원을 만나 "개인 입장을 고려하기 어렵다"고 밝혔는데요.

최고위 발언 직접 보시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개인적으로도 그렇고, 당의 입장에서도 모든 분들을 다 공천하고 함께 가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피할 수 없는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최고위에선 이 대표에게 여론조사 업체 선정 과정과 관련한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날 홍 원내대표는 이해찬 전 대표를 만나 현 사태 해법을 위한 조언을 구하고, 임혁백 공관위원장과도 만나 '공천 과정의 투명성' 약속을 받아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낙연계 5선 설훈 의원이 '하위 10% 통보'에 반발하며 탈당까지 포함해 거취를 고민하겠다고 밝히는 등 공천 잡음은 갈수록 커지는 분위기입니다.

[앵커]

국민의힘도 총선 준비로 분주한데요.

국민의힘 오늘 움직임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국민의힘도 오늘 중앙당사에서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86 운동권'이었다 전향한 함운경 민주화운동동지회 회장을, 민주당 '친명' 정청래 최고위원이 현역으로 있는 서울 마포을에 전략 공천했는데요.

공천 설명 직접 보시겠습니다.

<정영환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서울 마포을 시민들께서는 이번 총선에서 진짜 민주화에 기여한 분이 사람이 누구인지, 아니면 가짜 운동권 특권세력이 누구인지, 현명한 선택을 해 주실 것으로 기대합니다."

경기 고양정 김현아 전 의원에 대한 단수공천 결정은 다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경북 경산이 지역구인 윤두현 의원은 '부패 세력의 회귀를 용납하면 안된다'며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는데, 이 지역구에는 최경환 전 의원이 무소속으로 출마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위성정당 '국민의미래' 중앙당 창당대회도 열었습니다.

당 대표로는 조혜정 당 사무처 정책국장을 임명했습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오후에는 이재명 대표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로 가 "이재명과 비교해달라"며 원희룡 후보 지원에 나섰습니다.

한편 개혁신당은 총선을 지휘할 공천관리위원장에 여야를 넘나들며 선거를 지휘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선임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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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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