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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MLB 176호 홈런 금자탑…이정후 '아깝다 스플래시 히트'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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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가 메이저리그 통산 176호 홈런을 터뜨리며 역대 일본인 선수 최다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한편 이정후 선수의 연속 안타 행진은 중단됐는데요.

그 대신 타구를 바다에 빠뜨리는 멋진 파울타구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3회 1사 1루에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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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츠 선발 하우저의 2구째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선제 투런포를 터뜨립니다.

시즌 5호 겸 MLB 통산 176번째 홈런입니다.

이 홈런으로 오타니는 종전 일본인 메이저리거 최다 홈런 기록을 가지고 있던 '고질라' 마쓰이 히데키를 넘어섰습니다.

오타니는 이제 추신수가 가지고 있는 아시아 출신 통산 최다 홈런 기록인 218개를 목표로 달리게 됐습니다.

투타를 겸하고 있음에도 오타니는 데뷔 시즌인 2018년 22개의 홈런을 시작으로 2021년엔 46홈런을 때려냈고 지난해엔 44개로 일본인 최초 리그 홈런왕에 등극했습니다.

오타니의 선제 홈런에 힘입어 LA 다저스는 10대 0으로 크게 이겼습니다.

이정후는 한국인 메이저리거 데뷔 시즌 최장 연속 안타 기록을 11경기에서 마무리했습니다.

홈에서 열린 애리조나전에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안타 없이 1볼넷 1사구를 기록했고 팀은 3대 5로 졌습니다.

하지만 아쉬움을 달랠만한 장관을 연출해 팬들을 열광케 했습니다.

6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한 이정후는 체코니의 초구를 강하게 때렸는데 이는 큰 아치를 그리며 경기장 밖 매코비만에 떨어졌습니다.

이른바 '스플래시 파울'.

오라클 파크를 홈으로 쓰는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는 타구를 경기장 밖 바다로 날려버리는 '스플래시 히트'를 기대하고 있는데, 이번엔 조금 모자랐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jhkim2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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