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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산불 '재확산' 조짐..."지리산 내 불길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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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사회

산청 산불 '재확산' 조짐..."지리산 내 불길 확산"

2025-03-28 16:46:25

[앵커]

누그러들었던 것으로 보였던 경남 산청 지역 산불이 오후들어 다시 확산하는 모습입니다.

짙은 연무 속에서 진화강풍과 짙은 연무 때문으로 지리산 국립공원 내에서도 불길이 계속 번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산청 지휘통제소에 나가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김준하 기자

[기자]

네, 경남 산청 산불 현장입니다.

산불 발생 8일째가 된 가운데, 이곳 산청에선 헬기를 동원한 진화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산림당국은 당초 예정돼 있었던 것보다 많은, 43대의 헬기를 동원해 불길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인데요.

어제 운무 등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아 뜨지 못한 미군 헬기도 오늘은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오후 2시 기준 산청 산불의 진화율은 92%로 소폭 떨어졌습니다.

산불영향구역은 1,800헥타르, 남은 화선은 6km로 확인됩니다.

산림당국은 앞서 오전 브리핑을 통해 하동권역 진화에 큰 진전이 있어 오늘 내로 주불 진화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지만, 한때 재발화가 발생하는 등 진화작업은 순탄치 않은 상황입니다.

현재 계속해서 잔불 가능성을 지켜보며 불씨 단속을 하고 있는 걸로 전해집니다.

아울러 지리산 국립공원 내 불길 확산을 저지하는 데도 주력할 방침인데요.

현재까지도 국립공원 내 번지는 불길이 계속 보이면서 산불 장기화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오후 내 이어지고 있는 강한 바람과 험한 산세도 변수입니다.

또 삼장면 덕산사 주변 등 일부 지역으로 불길이 번지고 있어, 확산을 저지하기 위한 진화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산림당국은 계속해서 난류와 강한 돌풍이 예상됨에 따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며 가용자원을 총동원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경남 산청에서 연합뉴스TV 김준하입니다.

[현장연결 이대형]

#산청 #하동 #산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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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하(jjun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