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오늘(31일) 26명의 희생자를 낸 경북 초대형 산불 발생 원인을 찾기 위해 현장 합동 감식 벌였습니다.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정지훈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경북 의성 안평면 최초 발화지 마을입니다.
제 뒤로 보이는 산이 이번 경북 산불 발화지입니다.
경찰은 오늘 소방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관계기관과 현장을 합동 감식했습니다.
조사팀은 최초 발화지 현장에서 불이 난 장소와 확산 방향에 대해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북경찰청은 어제 실수로 산불을 낸 혐의로 50대 실화자 A씨를 입건했습니다.
A씨는 지난 22일 오전, 이곳 안평면 괴산리 야산에 있는 조부모 산소에서 묘소를 정리하던 중 실수로 불을 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감식팀은 묘지 주변 나무를 제거하는 과정에서 라이터를 사용했다는 언론 보도 내용 등에서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앞서 현장에서 발견된 라이터를 수거해 국과수에 분석을 의뢰한 상태입니다.
수사팀은 증거품인 라이터에서 지문이나 DNA 등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현장 감식 자료 분석은 최소 3주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찰은 현장 감식 결과가 확인되는 대로 실화 혐의를 받는 A씨를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수사팀은 우선 의성군 특별사법경찰단에서 넘겨받은 자료와 최초 목격자 진술 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앵커]
산불 진화 작업이 마무리 되면서, 이제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집중해야할텐데요.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지난 28일 큰 불길이 잡힌 뒤 잔불 진화 작업은 나흘 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도 진화 인력 2,400여명과 헬기 39대 등 장비 300여대가 현장에 투입됐습니다.
각 지자체는 이재민 지원에도 집중하고 있는데요.
이번 산불로 한때 3만 4천여명이 대피했고, 대부분 돌아갔지만 아직 마을회관과 체육관 등 대피소에 이재민 3천여명이 머물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까지 경북도가 파악한 주택 피해는 모두 3,600여 채로 확인됐습니다.
경북도는 전문기업에서 무료로 제공 받은 모듈러주택 100채를 안동 지역에 우선 설치하고, 긴급주거시설 이전 희망 수요를 파악해 순차적으로 설치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경북 의성에서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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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훈(daegura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