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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휴가 끝난 오늘(7일) 서울 시내버스 노조가 첫 차부터 다시 준법투쟁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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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불편은 없는지, 버스 환승센터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상황 알아봅니다.

최진경 기자.

[기자]

네, 서울 여의도 버스환승센터에 나와 있습니다.

본격적인 출근 시간대에 접어든 지금도 버스 배차 간격은 5에서 10분 정도로 평소와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는데요.

혹시라도 늦을까 평소보다 조금 이르게 출근길에 나섰다는 시민들도 있었지만, 아직까지 큰 불편은 느끼지 못했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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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버스 노조는 연휴가 끝난 오늘(7일) 새벽 첫 차부터 다시 준법투쟁에 들어갔습니다.

앞서가는 차를 추월하지 않거나 승객 착석 등 안전을 확보한 뒤 출발하는 '준법운행' 방식인데요.

지난달 29일 노사 간 협상이 결렬된 뒤로 양측이 연휴 기간 물밑 협상을 이어갔지만, 진전되지 못한 데 따른 조치로 보입니다.

노사는 통상임금 체제 개편을 두고 의견을 달리하고 있습니다.

노조는 지난해 대법원 판결에 따라 정기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반영해야 한다는 입장인데요.

반면 사측은 상여금 조항을 폐지하거나 개정하는 임금체계 개편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양측이 별다른 실마리를 찾지 못하면서 노조는 내일(8일) 전국자동차노조 지역 대표자 회의에서 파업 시기와 방법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앵커]

최 기자, 서울시도 대책 마련에 나섰다고요?

[기자]

네, 서울시는 출근시간대 혼잡을 줄이기 위한 특별 교통대책을 내놨습니다.

우선 지하철 출근 혼잡시간을 오전 7시에서 10시까지로 1시간 늘려 운영하는데요.

또 지하철 1호선부터 8호선까지와 우이신설선의 열차 투입 횟수를 47번 늘릴 예정입니다.

다만 지난주 준법투쟁 때와 달리 자치구 무료 셔틀버스는 따로 운영하지 않는 점 참고하셔야겠습니다.

혹시 모를 버스 밀림 현상을 대비해 주요 중앙버스전용차로 정류소에 공무원들을 배치하겠다고도 밝혔는데요.

버스가 불필요하게 정류소에 오래 머무는 행위 등이 확인되면 즉시 현장 조치에 나서겠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여의도 버스 환승센터에서 연합뉴스TV 최진경입니다.

[현장연결 양재준]

#서울시내버스 #준법투쟁 #출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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