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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실종자 시신 1구 102일 만에 발견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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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5시 25분쯤, 침몰한 세월호 선체 안에서 실종자 시신 한 구가 발견됐습니다.

실종자가 마지막으로 발견된 지 102일 만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광빈 기자.

[기자]

네, 말씀하신 대로 세월호 실종자 시신이 발견된 건 오늘 오후 5시 25분쯤입니다.

실종자 수습을 계속해 오던 잠수사가 세월호 4층 중앙 여자화장실에서 발견한 건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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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실종자가 발견된 것은 지난 7월 18일 오전 세월호 식당칸에서 여성 조리사가 발견된 이후 102일 만입니다.

부패가 심해 성별이나 옷차림이 뚜렷하지는 않지만, 여자 화장실에서 발견된 점 등으로 미뤄 여성의 시신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구조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현재 발견된 시신은 아직 인양을 하지 못한 상태로 선체에 남아 있는데요.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수심 40m가량 아래로 가라앉은 선체에서 시신을 인양하는 대로 정확한 신원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현재 남아 있는 실종자 10명 가운데 여성은 단원고 학생인 조은화, 허다윤, 황지현 양과 일반인 이영숙씨가 남아있었는데요.

세월호 침몰 당시 4층에는 353명이 타고 있었는데, 이 가운데 단원고 학생은 325명이 있었습니다.

앞서 세월호 실종자 10명의 가족은 지난 26일 밤 선체 인양 여부를 두고 투표했고, 어제 수중수색을 지속해야 한다는 쪽으로 결론냈는데요.

이에 따라, 기상악화로 인해 지난 26일 오후 바지선 한 척을 피항시키면서 중단됐던 세월호 수중수색작업도 오후 5시부터 재개가 됐습니다.

시신이 발견된 시각이 오후 5시 25분쯤이니까. 수색을 재개한 지 25분 만에 희생자를 발견한 겁니다.

102일 만에 실종자 1구가 발견되면서 남은 실종자는 이제 9명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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