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어린이날 '잠실더비'서 두산에 설욕
[앵커]
어린이날 펼쳐진 LG와 두산의 '잠실 더비'는 올해에도 뜨거웠습니다.
홈팀 LG가 연장 10회 끝내기 승리를 거두며 전날 두산에 당했던 대패 수모를 되갚았습니다.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역대 스무 번째 열린 LG와 두산의 어린이날 잠실 라이벌전.
EBS 프로그램 진행자로 초등학생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방송인 신동우 씨가 LG 유니폼을 입고 시구자로 나서 분위기를 띄웠습니다.
전날 두산에 1대 17, 16점차 참패를 당했던 LG가 먼저 포문을 열었습니다.
LG는 O의 균형이 이어지던 4회 1사 1, 3루에서 이병규의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뽑는 등 3대 0으로 앞섰습니다.
5회 3대 3 동점을 허용한 LG는 공수교대 후 다시 균형을 깬 뒤 6회 박용택의 3점 홈런으로 7대 3으로 달아났습니다.
두산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두산은 7회 홍성흔의 좌전 적시타로 7대 7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습니다.
하지만 올해 신설된 홈 충돌 방지 규정이 희비를 갈랐습니다.
10회 1사 3루에서 LG 히메네스의 땅볼 때 3루 주자 채은성이 홈으로 뛰어들자 두산 포수 양의지가 글러브로 태그했습니다.
그러나 주자를 가로막은 양의지가 홈 충돌 방지 규정을 위반해 채은성의 세이프가 선언되면서 LG의 승리가 확정됐습니다.
인천 문학구장에서는 선발 전원 안타를 퍼부은 SK가 한화를 19대 6으로 완파했습니다.
KIA도 롯데에 17대 1 대승을 낚았고, 삼성은 넥센을 제물 삼아 3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한편 전국 다섯 개 구장에는 총 11만 4천85명이 입장해 하루 최다 관중 신기록을 작성했습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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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펼쳐진 LG와 두산의 '잠실 더비'는 올해에도 뜨거웠습니다.
홈팀 LG가 연장 10회 끝내기 승리를 거두며 전날 두산에 당했던 대패 수모를 되갚았습니다.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역대 스무 번째 열린 LG와 두산의 어린이날 잠실 라이벌전.
EBS 프로그램 진행자로 초등학생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방송인 신동우 씨가 LG 유니폼을 입고 시구자로 나서 분위기를 띄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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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두산에 1대 17, 16점차 참패를 당했던 LG가 먼저 포문을 열었습니다.
LG는 O의 균형이 이어지던 4회 1사 1, 3루에서 이병규의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뽑는 등 3대 0으로 앞섰습니다.
5회 3대 3 동점을 허용한 LG는 공수교대 후 다시 균형을 깬 뒤 6회 박용택의 3점 홈런으로 7대 3으로 달아났습니다.
두산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두산은 7회 홍성흔의 좌전 적시타로 7대 7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습니다.
하지만 올해 신설된 홈 충돌 방지 규정이 희비를 갈랐습니다.
10회 1사 3루에서 LG 히메네스의 땅볼 때 3루 주자 채은성이 홈으로 뛰어들자 두산 포수 양의지가 글러브로 태그했습니다.
그러나 주자를 가로막은 양의지가 홈 충돌 방지 규정을 위반해 채은성의 세이프가 선언되면서 LG의 승리가 확정됐습니다.
인천 문학구장에서는 선발 전원 안타를 퍼부은 SK가 한화를 19대 6으로 완파했습니다.
KIA도 롯데에 17대 1 대승을 낚았고, 삼성은 넥센을 제물 삼아 3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한편 전국 다섯 개 구장에는 총 11만 4천85명이 입장해 하루 최다 관중 신기록을 작성했습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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