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뻐지고 싶었을 뿐인데"…눈썹문신에 '발암물질'
[앵커]
한번 시술만으로도 땀이나 물에 지워지지 않고 수년간 화장 효과를 낼 수 있는 반영구화장 시술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시술에 사용하는 문신 염료 일부에서 1군 발암물질로 분류되는 중금속이 검출됐습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평소 흐린 눈썹이 콤플렉스였던 김경미 씨는 올 초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알게 된 미용 전문점 찾아 반영구 눈썹 시술을 받았습니다.
문제는 사흘 뒤, 시술을 받은 부분이 곪아 부어오르기 시작했습니다.
<김경미(가명) / 반영구 눈썹 문신 시술 피해자> "제가 SNS를 보고 가서 눈썹 반영구 시술을 받게 됐는데, 집에 와서 시간이 지나서 보니까 따갑고, 부어오르고 빨갛게 되고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병원에 찾아갔더니 의사선생님이 염증이 나서 항생제 먹어야 된다고…"
최근 3년 5개월 간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반영구화장 관련 위해피해는 총 79건으로 조사됐는데, 김 씨처럼 눈썹 등 눈 부위 시술 피해가 가장 많았습니다.
<최난주 /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안전국 생활안전팀장> "반영구화장과 관련한 부작용 피해가 매년 반복되고 있어서 해당 제품을 시험·분석한 결과 유해 중금속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판매 중인 반영구화장용 문신 염료 25개 제품을 대상으로 유해물질의 함유량을 시험·검사했더니, 이 중 12개 제품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중금속이 나왔습니다.
특히 2개 제품에서는 카드뮴과 비소가 검출됐는데, 카드뮴과 비소는 국제암연구소가 1군 인체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는 속입니다.
소비자원과 환경부는 기준위반 제품은 즉시 퇴출시킬 예정이며, 안전이 확보되지 않은 제품의 유통 차단을 위한 감시 활동을 펼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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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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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시술만으로도 땀이나 물에 지워지지 않고 수년간 화장 효과를 낼 수 있는 반영구화장 시술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시술에 사용하는 문신 염료 일부에서 1군 발암물질로 분류되는 중금속이 검출됐습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평소 흐린 눈썹이 콤플렉스였던 김경미 씨는 올 초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알게 된 미용 전문점 찾아 반영구 눈썹 시술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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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사흘 뒤, 시술을 받은 부분이 곪아 부어오르기 시작했습니다.
<김경미(가명) / 반영구 눈썹 문신 시술 피해자> "제가 SNS를 보고 가서 눈썹 반영구 시술을 받게 됐는데, 집에 와서 시간이 지나서 보니까 따갑고, 부어오르고 빨갛게 되고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병원에 찾아갔더니 의사선생님이 염증이 나서 항생제 먹어야 된다고…"
최근 3년 5개월 간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반영구화장 관련 위해피해는 총 79건으로 조사됐는데, 김 씨처럼 눈썹 등 눈 부위 시술 피해가 가장 많았습니다.
<최난주 /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안전국 생활안전팀장> "반영구화장과 관련한 부작용 피해가 매년 반복되고 있어서 해당 제품을 시험·분석한 결과 유해 중금속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판매 중인 반영구화장용 문신 염료 25개 제품을 대상으로 유해물질의 함유량을 시험·검사했더니, 이 중 12개 제품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중금속이 나왔습니다.
특히 2개 제품에서는 카드뮴과 비소가 검출됐는데, 카드뮴과 비소는 국제암연구소가 1군 인체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는 속입니다.
소비자원과 환경부는 기준위반 제품은 즉시 퇴출시킬 예정이며, 안전이 확보되지 않은 제품의 유통 차단을 위한 감시 활동을 펼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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